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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7기 합격 후기(비전공자)

김몽몽 2021. 12. 24. 17:56
싸피 7기에 합격했다.

나이는 많고 경력은 없다.
지방 4년제 국립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학점은 매우매우매우 낮다.
국비를 들은 경험이 있고, 공기업 인턴 경험이 있다.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 빅데이터분석기사, ADsP, SQLD 정도 있다.
(지원할때 따로 쓰진 않았으니
자격증 취득 여부는 상관없는듯하다.
+학점이 상상이상으로 낮은 나도 합격시킨걸 보니
학점도 중요치않은 것 같다)

사실 싸피는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싸피 1기 출신이었고
항상 나한테 싸피를 추천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오랜 취준에 1년을 더하는게 너무 부담스러웠다.
코시국 겪다보니 1년이 별게아니다, 지금아니면 못하겠다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소프트웨어 적성진단 & 에세이

사실 에세이는 그렇다쳐도 소프트웨어 적성진단이 매우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여러 많은 블로그나 유튜브에서도 말했듯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책은 싸피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시대고시 책을 하나 풀었다.
사실 다 풀지도 못했고 CT가 어떻게 나오는지 알 길이 없어 산 책이다.
엄청 추천한다고는 말 못하겠다.

수추리는 GSAT이랑 비슷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나는 GSAT을 공부해 본 적 없는
공기업 취준생이었다.
하지만 충분히X100,000,000 풀만했다.
너무 과하게 걱정했었나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
(어렵긴 했다😢 그치만 걱정한 정도는 아니었다)

CT는 보안사항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 없겠지만
다음 기수 준비할 사람들(특히 비전공자 노베이스)이라면
알고리즘자체보다는 문제를 이해하는 연습을 할 것을 추천한다.

CT문제는 문제만 제대로 이해하면 풀기 쉬운 경우가 많다.
나도 처음 백준을 풀기 시작했을 때,
문제를 읽어도 무슨말인지 몰라서 예제를 따라 보고서야
겨우겨우 이해한 경험이 많다.
문제를 찬찬히 이해하면서 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실제 CT에선 문제를 전부 풀었고,
다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남았다.
수추리는 어려웠다😂

에세이의 경우 첫날 후다닥 써서 냈다.
단톡방 보니 첨삭도 받고 여러번 읽어보며 고심해서 내시는 분들도 많았다.
그래서 내가 너무 안일했나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고 불안했지만
다행히도 합격했다.


인터뷰

소프트웨어 적성진단과 에세이를 제출할 때 까지만 해도
그냥 싸피하고싶다 정도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막상 통과하고 인터뷰를 볼 생각하니 매우매우 떨렸다.
그리고 정말 간절해졌다
그래서 부랴부랴 스터디를 구했다.
첫 스터디의 스터디원들이 초기 인터뷰 일정이라
스터디가 종료된 후
두번째 스터디도 구해서 꾸준히 스터디를 했다.

나는 스터디를 매우 추천한다.
생각도 못했던 질문을 해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PT를 해보는 경험이 정말 도움되었던 것 같다.
실제로 스터디원들이 물어봐준 질문에서 많이 나왔다.
우리는 토픽별로 나눠서 뉴스기사를 스크랩하고
각자 가져온 기사의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기도 했다.


😲 대망의 당일 😲
12시 55분 면접이라 아침에 SRT를 타고 동탄역에 도착했다.
삼성인재개발원은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방역에 진심인 사람들인 것 처럼 방역에 철저했다.

걱정한것처럼 떨리진 않았다.
(준비시간이 꽤 길기도 했고 내가 면접 마지막날이라
당시엔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정말 칼같이 2시간이 걸렸다.
진행 도와주시는 분들 모두 친절하셨고,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두번째 스터디를 구했을때
모두 같은날 같은시간 면접이었다
그래서 면접장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CT는 적성진단에서 잘 풀었기 때문에 방심한 탓인지
너무너무 못풀었다.
이때부터 조금 우울했다

면접관님들이 친절하다는 블로그 후기가 많아서
나도 그럴 것이라 예상했지만
내가 만난 면접관님들은 매우 날카로웠다(불친절했다는 소리는 아님)
에세이 기반 질문도 많았고 그 외의 질문도 많았다.
의외로 PT질문은 별로 못받았다.
이게 압박면접이라는건가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질문도 있었다.

생각과 달리 날카로워서 많이 위축됐고 초반엔 말도 잘 못했다.
하지만 에세이 자체를 과장없이 썼고,
다 내가 온전히 겪은 경험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잘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한마디에서 처음으로 조금 웃어주셨는데
이게 긍정적 신호인지
면접 하나 끝내서 후련한 웃음인지
헷갈리기도 했다

나만의 팁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하나 적자면
일기에도 썼듯 나는 eo채널을 좋아한다.
그 중 워키토키나 데모데이를 정말정말 많이 봤다.
(느낌상 전부 다 봤다)
데모데이의 경우 내가 창업을 꿈꾸거나 스타트업에 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기술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지
어떤 포인트에서 창업을 결심했는지 알 수 있고
왜 이런기술을 썼는지 안목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투자처의 질문이 매우 유익했다.

워키토키의 경우 정말 많은걸 느끼게 해준다.
개발자들의 대화를 듣고있자면
단순히 코드를 짜는 것 이상의
가슴뛰는 무언가를 꿈꾸게한다.


🌟결론🌟
1.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기
2.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임을 어필하기
3. 에세이는 진정성있게
4.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면 간결하되 명확하게 설명하는 연습하기
3. 준비한 만큼 풀어낼 수 있도록 긴장하지 않기
5. 인스타를 하십시오 휴먼
(난 인스타를 안하는데
가끔 공식홈페이지나 유튜브에서
찾아보지 못한 정보가 올라온다
*크리티컬하진 않음)


난 아직 프론트, 백 뭐가 나한테 맞는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해봐야지
코드에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내 코드가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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